무속영화1 진실을 삼킨 무속 정치, 영화 〈신명〉을 해부하다 1. 줄거리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 2025년)**은 정치와 오컬트를 결합한 이례적 정치스릴러이자 정치풍자극입니다. 주인공은 오컬트 의식인 ‘분신사바’로 주술에 빠진 후 ‘윤지희’라는 이름으로 삶을 다시 설계하며 권력의 정점, 즉 실질적 영부인 자리까지 올라가는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즐긴 분신사바 놀이가 윤지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습니다. 주술적 체험 이후 그녀는 자신 안에 숨어 있던 권력 욕망을 발견하고 차곡차곡 야망을 채워갑니다. 성형과 학력 위조, 신분세탁을 거쳐 기존 인생을 지우고 완전히 달라진 얼굴과 이력을 얻은 그녀는 ‘주술적 힘’을 바탕으로 남성 정치인들을 조종해 정치권에 입성합니다.그런 그녀의 이면에는 실체를 추적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가 있습니다... 2025. 6. 24. 이전 1 다음